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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소금강에 다녀왔습니다 18022020

by 옴썬a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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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에 바람을 쐬고 싶어 안달이 난 저희는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도 하고 싶고, 자연도 보고 싶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소금강 출렁다리 라는 곳을 알게 되어, 한참을 고민 끝에 출발했습니다.

감악산 출렁다리를 경험하고 싶었는데, 먼저 소금강 출렁다리를 경험하게 되네요

감악산은 뭔가 일정이 닿질 않아 아쉽습니다..ㅠㅠ

 

아무튼 김포에 사는 저희는 7시 경에 출발하여 2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었기에 넉넉잡아 출발을 했고,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전날 기름기 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속이 메쓱거웠던 저는 토를 하게 되었고,

원하게 배출을 하고 나서 국회의사당 위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참 아름다웠습니다.

몸고 낫고, 마음도 낫고 ㅋㅋ

참 나이가 들수록 건강해야한다는 사실이 실감나게 되네요..

 

 

주차는 저 곳에 했고 네비는 소금산길 14를 찍고 출발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무난 했습니다.

도로의 상태도 나쁘지 않았고, 차량도 많지 않아 큰 스트레스 없이 운전할 수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앞으로 쭉 걸어가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다리를 건너는 곳이 있습니다.

그 다리에서 바라 본 소금강이구요.

다리를 쭉 건너 매표를 하고 올라갑니다.

성인 기준 3천원이 티켓 값인데, 이 비용은 1천원 출렁다리 이용료와 2천원 지역활성화 비용입니다.

2천원으론 내려와 군것질을 하기로 하고 올라갑니다.

굳이 출렁다리를 이용하지 않으실 분들은 그냥 올라가시면 될 거 같네요..ㅎㅎ

 

올라가는 전경

미세먼지가 나쁘지 않은 날이라 좋았습니다.

 

쭉 올라가게 되면 생각보다 금방 도착하게 됩니다.

저희는 15분? 정도 올라왔던 것 같네요 ㅎㅎ

소금강은 아래를 다 볼 수 있는 출렁다리를 만들어 놨더군요..ㅎㅎ 생각보다 무서워서 가보지 못한 뷰 스팟 입니다.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는 스팟도 있구요.

 

 

매표를 하게 되면, 큐알코드가 있는 띠를 주시는데, 이걸 찍고 들어가면 됩니다.

 

찍고 들어가서 보게 된 출렁다리

저희는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찔한 뷰를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일찍 도착해서 걷는 것도 좋은 방법 인 것 같아요.

 

저희도 부부가 되고 나서는 일찍 일어나 이동할 수 있는 점이 참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출렁다리가 다 뚫려있는 줄 모르고 호기롭게 왔다가 꾀나 무서웠습니다.

생각보다 길었고..

200m였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아래가 잘 보였습니다..ㅎㅎ

바람이 많이 불지 않은 날이라 흔들리는 느낌은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눈이 내린 다음 날 가서 뷰가 참 좋았습니다.

고요했던 소금강

 

그리고 출렁다리로 건너고 싶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코스도 있더라구요.

저희는 출렁다리로 건넜다가 다시 건널 자신이 없어 이쪽으로 돌아왔습니다.ㅋㅋ

생각보다 저희가 쫄보였더라구요.

 

아래에서 본 출렁다리.

저희가 건너고 난 다음에 가족이 건너는 걸 보게되었는데, 어린 친구들이 생각보다 잘 걸어서 깜짝 놀랬어요

여유있게 사진도 찍는 모습에 우리는 뭘까... 라고 생각했네요..ㅎ

 

내려오면 이렇게 잔잔한 소금강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편의점 앞에서 만난 고양이

편의점에서도 2천원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ㅎㅎ

 

꾀나 즐거웠던 짧은 여행이였습니다.

요즘의 여행은 눈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네요.

앞으로 계속 날씨 운이 따라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