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병따개 없이 병 따는 법을 알고 싶어한다. 이빨을 부러뜨리지 않고 할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은 기술이다. 사실상 방법은 아주 많다. 가전 제품부터 가구까지 거의 모든 물건을 이용해서 병을 딸 수 있다. 병을 따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자.
유리병은 깨지면 다칠 수 있으므로 조심히 다뤄야 한다.
크라운 모양 병뚜껑
1 주위에 병뚜껑이 들어갈 만한 모양이나 모서리, 틈, 구멍 등을 찾아보자.
2 튼튼한 가위를 사용하면 가장 쉽다. 가위 한쪽 날을 뚜껑의 틈에 평행에 약간 어긋나게 하여 놓는다(이때 날이 병 쪽을 향하도록 한다). 뚜껑의 작은 날을 자르듯이 둥글게 돌아가며 뚜껑이 열릴 때까지 계속한다.
3 숟가락을 (클수록 좋다) 뚜껑 아래에 끼고, 손으로 병의 목을 잡은 뒤 뚜껑을 연다. 라이터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더 쉽고 빠르다.
4 라이터 사용하기. 생각보다 어렵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평평한 라이터가 가장 좋다.
병의 목을 엄지가 위로 향하게 하여 단단히 잡는다. 이때 엄지 손가락은 병뚜껑 위에 둔다. 나머지 손가락으로 병 목을 감싸고 가장 위에 있는 손가락은 라이터가 들어갈 공간을 남겨놓도록 한다.
가장 윗 손가락과 뚜껑 사이에 라이터 밑바닥을 끼우되, 라이터가 손가락 중간 관절과 맨 위 관절 사이의 뼈마디를 향하도록 한다. 여기서 라이터는 손가락 뼈와 직각을 이루어야 한다.
병을 꼭 잡고 라이터를 지렛대로 사용해 손가락 주변으로 돌린다. 병을 제대로 잡았다면 뚜껑이 열릴 것이다. 병을 잡은 방법을 바꿔가며 여러 번 시도해 봐도 괜찮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라이터를 무게 중심의 도구로만 사용하며 뚜껑을 건드리지 않는 점이다. 검지 손가락의 가장 큰 마디를 지렛대의 받침점으로 이용한다 (“받침점” 을 검색해본 뒤 아래 빅(Bic) 사 라이터를 지렛대라고 생각해보자). 이 방법은 뚜껑이 공기 중 3미터 이상으로 큰 소리를 내며 세게 튀어 나갈 위험이 있다. 세게 튈 경우를 대비해서 눈과 얼굴을 조심하자. 뚜껑을 눈에 맞는다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옛날 식 타원 모양 빅(Bic) 사의 라이터는 뚜껑 아래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크기가 적당해서 이 방법에 적합하다.
5 자판기 사용하기. 동전을 넣는 구멍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뚜껑을 사이에 넣고 세게 누르자. 구멍이 철로 만들어져 있을 때에만 이 방법을 이용하자.
6 집에 있는 물건 이용하기. 알맞은 물건을 찾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적합한 모양의 벨트 버클은 사용 가능하다. 주걱의 옆면도 유용하다.
일반 포크로도 빠르고 쉽게 뚜껑을 딸 수 있다. 포크의 날 한 개를 병뚜껑 밑에 넣고 홈을 한 개씩 밀어 올린다.
아동용 아이스 스케이트도 이용 가능하다. 날에 빈 공간이 있는 비싼 스케이트가 가장 좋지만,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는 않다.
자동차 안전벨트도 사실상 병따개와 같은 모양이다.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만약 술을 차 안에 흘렸는데 경찰이 차를 세운다면 불편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철로 된 손톱깎기로 뚜껑에 주름을 낸다. 손톱깎기를 벌릴 수 있는 한 크게 벌린 뒤, 뚜껑의 가장자리를 잡고 꺾어 올리면 곧 공기 빠지는 소리가 날 것이다. 뚜껑이 열릴 때까지 반복한다.
닫힌 문 쪽 문 손잡이를 사용해 대각선으로 누르면 뚜껑이 열린다!
감자칼도 나쁘지 않다. 병 목을 잡고 감자칼을 껍질 벗길 때와는 반대 방향으로 든다. 뚜껑 홈 아래에 곡선 부분을 끼고 하나씩 밀어 올린다. 뚜껑이 돌아가되 아직 떨어져 나오지 않았을 때 다시 감자칼을 거꾸로 든 채 뚜껑 가장자리에 끼고 밀면 뚜껑이 떨어진다.
병 두 개를 이용해 하나의 뚜껑을 라이터와 같이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조심하자. 뚜껑의 옆면을 이용하지 않으면 다른 병의 뚜껑이 열릴 수 있다.
끝에 링이 달린 철로 된 페인트 뚜껑 따개도 유용하다. 따개의 중심을 병뚜껑 아래 링 안쪽에 끼고 기존의 병따개와 같이 사용한다.
음료를 흘리는 것이 괜찮다면 일반 라디에이터 옆면을 사용해도 좋다. 뚜껑의 튀어나온 부분을 라디에이터의 날카로운 가장자리에 끼고 신속하고 세게 내려 당긴다.
호텔 옷걸이 (훔쳐가서는 안 된다) 의 아랫부분에 병을 놓고 옷걸이 부분을 뚜껑에 걸어서 기존 병따개같이 사용한다.
둥근 형태의 유리병 오프너를 이용한다. 그저 병뚜껑을 단단히 고정하고 비틀어 당기면 된다.
망치도 유용하다. 거꾸로 들고 양 날이 있는 부분을 뚜껑 가장자리에 낀 뒤 뚜껑을 살살 들어 올린다. 망치 사용에 익숙하다면 안전하고 매우 쉬운 방법이다.
A4 용지를 이용해서 병을 딸 수도 있다 (두꺼울 수록 좋다). 종이를 접을 수 있을 만큼 접고, 라이터로 병을 딸 때와 같이 병을 든다. 접은 종이를 뚜껑 아래에 끼고 있는 힘을 다해서 뚜껑을 밀어 올린다. 뚜껑이 헐렁해질 때까지 여러 번 시도해야 할 수도 있다. 어려운 방법이지만 성공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손 마디를 뚜껑에 스쳐 다치기 쉬우니 조심하자.
철로 된 물건
1 스테이플러 제거기도 유용하다. 양 날을 뚜껑 아래에 댄 뒤 잡아당긴다. 몇 번 반복하면 뚜껑이 쉽게 열린다.
2 램프나 다른 전자 기기의 플러그 갈퀴(110V의 경우)를 사용한다. 갈퀴들은 뚜껑 아래에 끼우기 쉽다. 뚜껑 가장자리부터 돌아가며 들어 올리면 쉽게 뚜껑을 열 수 있다.
3 문설주에 달린 홈(문고리가 들어가는 홈)에 병을 끼운다. 문을 닫고 아래 방향으로 병을 뒤틀면 음료를 흘리지 않을 것이다. 다만 흘려서 카펫에 얼룩이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최고의 방법은 아니다.
4 병뚜껑을 아무 물건이나 철로 된 가장자리에 갖다 대고 손바닥으로 내리친다. 나무로 된 가장자리를 사용하면 손상의 위험이 있다.
5 결혼 반지나 대학 반지는 탄산 음료나 맥주병 뚜껑 따는 데에 좋다. (금으로 된 결혼 반지는 사용하다가 모양이 뒤틀려 배우자의 분노를 초래할 수 있다). 반지를 끼지 않은 손으로 병을 들고 반지를 낀 손을 손바닥을 아래로 향한 채 뚜껑 위로 감싼다. 반지를 손바닥에서 가장 먼 뚜껑 가장자리에 끼우고 힘을 가하면 뚜껑이 열린다. 반지의 모양에 따라 손가락이 아플 수 있고 여러 번 반복하면 부을 수 있으니 기본 상식을 이용하자. 손이 아프거나 붓는다면 멈추자.
6 사실상 강철로 된 가장자리가 있는 아무 물건으로나 병뚜껑을 열 수 있다. 손이나 뚜껑 아래를 이용해 병 목을 잡고 숟가락, 나이프 날 (날카로운 부분을 반대편으로 향하게 한다) 또는 아무 물건이나 첫 번째 손가락 세 번째 마디에 위에 둔다. 뚜껑 가장자리에 끼운 뒤 들어 올린다. 강철 모양이 넓다면 손에 압박이 덜 가해져서 아프지 않다.
7 조리용 칼등 (날카로운 부분을 살에 닿지 않게 한다), 숟가락 손잡이, 집게, 스테인레스 그릇, 닫힌 가위, 스테이플러, 드라이버, 주걱, 칵테일 체 손잡이 등을 사용해도 된다. 차키도 사용 가능하지만 손가락 큐티클이 많이 까지기 쉽다. 물건이 약간 손상되는 게 상관 없다면 머리빗 손잡이, 세라믹 컵받침, 리모컨, 스프용 숟가락, 딱딱한 표지의 책, CD 케이스 등 가장자리가 있는 모든 물건이 사용 가능하다.
8 표준 수갑 또한 아주 좋은 병따개 역할을 하고, 흥미로운 대화를 시작하기에도 좋다. 수갑의 열리는 톱니 부분을 1.9cm 정도 공간을 남기고 닫은 뒤 병뚜껑 위에 올린다. 수갑을 지렛대로 사용해 뚜껑을 연다. 저렴한 이색 수갑은 망가질 수 있으니 질이 좋은 수갑만을 사용하자.
고무줄 사용법
1 뚜껑을 고무줄로 감는다.
2 최대한 세게 뒤튼다. 뚜껑이 뒤틀리지 않으면 얇은 천으로 감싸고 다시 시도한다.
열쇠 사용법
1 엄지 손가락 끝이 뚜껑의 올록볼록한 부분에 닿게끔 손으로 병을 세게 쥔다.
2 다른 손으로 열쇠를 잡고 엄지와 뚜껑 사이에 끼어서 열쇠가 뚜껑 옆면 홈에 맞도록 한다. 열쇠를 돌려가며 시도하여 뚜껑 아래에 잘 맞는 면을 찾는다.
3 뚜껑 밑 열쇠를 엄지 끝으로 최대한 세게 눌러, 뚜껑 옆면이 뒤틀려 홈에서 떨어지게 한다.
4 홈 하나가 떨어지고 나면 병을 살짝 돌린 뒤 다음 홈을 떨어뜨린다.
5 병을 돌려가며 계속한다. 점점 뚜껑 밑 틈이 커져서 열쇠를 뚜껑 아래로 밀어 넣기 쉽게 된다.
6 절반 정도가 들어 올려졌을 때 열쇠를 빼고, 병을 잡고 있던 자세 그대로 엄지를 이용해 뚜껑을 연다.
와인병 따기
1 코르크를 병 안으로 밀어넣는다. 코르크를 파고 들어간 오래된 와인으로는 힘들지만 보통은 가능하다. 최대한의 압박을 위해 두꺼운 물건을 사용하자. 와인을 흘리기 싫다면 싱크대에서 하자. 카페트위 와인 얼룩을 제거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골치 아프다.
열팽창 (라이터) 이용법
1 물건에 열이 가해지면 입자가 서로 충돌하고 밀어내는 속도가 빨라져서 물질의 점성을 약하게 한다. 이는 물질을 팽창시킨다. 이 열팽창의 원리를 이용하면 철로 된 병뚜껑을 열 수 있다. 뚜껑 주변을 라이터로 데우고, 나이프, 카운터 등을 이용해 뚜껑을 열자. 이렇게 하면 그냥 여는 것보다 훨씬 쉽게 열 수 있다. 병의 입구와 목 부분이 일시적으로 뜨거워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나이프 이용법
1 포일을 제거한 뒤 병을 거꾸로 놓고 아랫부분을 잡는다.
2 테이블 나이프를 병 목에 댄다.
3 나이프의 등으로 병 목을 따라 포일 장식이 시작되는 ‘딱’ 소리가 나는 부분까지 훑어 내린다. 점점 세게 반복해서, 처음에 났던 ‘딱’ 소리가 유리 깨지는 소리로 바뀔 때 멈춘다. 유리병 목을 잘랐어도 코르크가 있으므로 병이 두동강 나지 않는다.
4 반드시 장갑을 끼고, 잘라진 유리 병 목을 비틀어서 코르크도 함께 제거한다. 남아있는 유리 먼지를 싱크대에 대고 불어 없앤다.
5 코르크가 같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펜치와 비슷한 도구를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유리가 부서졌기 때문에 날카롭다.
나사 활용하기
1 깊은 나사 (데크용 나사와 같은), 드라이버, 망치, 병의 높이와 비슷한 지렛대가 필요하다.
2 1.3cm 정도를 남기고 나사를 코르크 안에 박는다.
3 망치를 사용해(망치의 날 부분을 지렛대로 이용하여) 나사못을 잡아당겨 코르크를 뺀다.
더 좋은 방법으로는, 나사못이 코르크를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박은 뒤 그냥 나사못 사이를 통해 와인을 따라 마신다. 따르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다칠 위험은 없다. 나사가 없다면 집에 있는 물건 중 나사를 하나 빼서 사용 후 다시 되돌려 놓는다. 한 병을 다 마시거나 껌으로 뚜껑을 봉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벽에 내리치는 방법
1 부엌 깔개를 병 바닥보다 약간 크게 접는다.
2 깔개로 병 바닥을 싼 채로 병 바닥을 벽에 내리친다. 내리치는 각도는 가장 움직임 반경이 큰 방향으로, 벽과 수직이어야 한다.
3 점점 세게 계속하면 코르크가 서서히 뽑혀 나온다.
부엌 깔개가 없다면 두꺼운 운동화로 대체하자. 친구나 본인의 신발을 벗어 와인 병을 안에 잘 맞게 넣는다. 병을 최대한 평평하게 잡고 벽에 내리친다. 몇 번 세게 내리치면 곧 성공할 것이다. (코르크가 완전히 빠져서 와인을 전부 흘릴 위험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코르크가 얼마나 빠지고 있는지를 주시하고 적당히 빠지고 나면 손으로 제거하자.
이 방법은 병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도 있고, 와인에 잠시 거품이 생긴다. 여유가 있다면 마시기 전 몇 분 동안 가만히 놔두자.
나무로 지은 집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벽돌 집에서는 괜찮다. 다른 방법으로 문틀을 사용할 수 있는데, 단단하고 평평한 평면이어야 한다.
철책선 사용법
1 대부분의 철책선은 두꺼운 기둥 모서리나 끝을 둘러싼 작은 철 고리들로 구성되어 있다.이 고리는 각도와 가장자리의 면적이 병따개로서 적합하다.
2 병뚜껑이 고리의 가장자리에 닿도록 비스듬히 세우고, 병 목은 고리 바깥쪽에 기대도록 한다.
3 다른 쪽 손바닥으로 병 목을 내리친다. 뚜껑이 열릴 때까지 반복한다. 병이 세게 내리쳐지기 때문에 병을 똑바로 들고 있는 게 중요하다. 또한, 병 뚜껑이 어디론가 날아갈 확률이 크다;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다음은 음료를 즐기는 일만 남았다!
경고
병을 따다가 깨진다면 천이나 장갑으로 손을 보호하고 조심스럽게 깨진 조각을 정리하자. 남은 조각이 없도록 바닥을 쓸고, 조각이 병 안으로 떨어졌을 위험을 대비해 음료를 병째로 마시지 말자.
술을 마시면서 유리로 된 물건을 가지고 놀지 말자.
이빨로 병을 따려다가 이빨이 완전히 깨질 수 있으니 그 방법은 피하자.
집에 서랍장이 있다면 손잡이 (알맞은 모양에 한해) 아래에 병을 끼워서 열면 뚜껑 열기 완료!
출처 wiki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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