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체온이 36.6~37.7도의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서면 열이 났다고 한다. 열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원인과 무관하게 무언가 심각한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물론 체온계가 가장 정확히 체온을 잴 수 있는 방법이겠지만 체온계가 없다면 이 글의 방법을 통해 체온을 측정하고 병원에 가야 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열의 증상 살펴보기
1 이마와 목 만져보기. 체온계 없이 열이 났는지 알아보는 가장 흔한 방법 중 목과 이마를 만져 평소보다 뜨거운지 확인하는 것이 있다.
손바닥 피부는 외부 변화에 그리 민감하지 않으므로 손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이나 발로 열이 났는지 확인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사실 체온이 높아지면 손과 발은 반대로 차가워진다.
이 방법은 무언가 잘못되었는지 확인하는 첫 번째 단계이지만 심한 고열을 겪는 경우 이를 정확히 알려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일부 경우에는 고열이 있어도 피부가 축축하고 서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열이 나도 피부가 뜨거워지지 않을 수도 있다.
방 안 온도가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지 확인한 뒤에 체온을 느껴보도록 하자. 또한 운동 후 땀이 났을 때 체온을 확인하려 하지 말자.
2 피부가 붉은지 살펴보기. 보통 열이 나면 얼굴과 볼의 피부가 붉게 변한다. 하지만 피부가 검은 편이면 확인하기가 힘들 수 있다.
3 힘이 없는지 살펴보기. 발열은 보통 무기력증 또는 심한 피로감을 동반한다. 이 경우 침대에서 나오기를 싫어하거나 천천히 말하거나 움직이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열이 있는 아이는 힘이 없고 피곤하다는 식으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또는 식욕이 없거나 밖에 나가 놀기 싫다고 할 수도 있다.
4 몸살이 있는지 물어보기. 몸살은 열로 인해 관절과 근육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통도 열이 난 사람들이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다.
5 탈수 상태인지 확인해보기. 열이 난 사람은 탈수 상태에 빠지기가 쉽다. 따라서 갈증이 심하거나 구강이 건조한지 물어보도록 하자.
소변이 밝은 노란색이면 탈수 상태이거나 열이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6 속이 메스꺼운지 물어보기. 구토감(구역)은 발열과 독감 등의 질병과 같이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이다. 상대방이 구역 및 구토를 겪는지, 음식물을 먹지 못하는지를 자세히 살펴보자.
7 오한과 발한 확인하기. 체온이 올라갔다 내려가면 심지어 주변 사람들이 편안한 온도에서도 오한을 느끼거나 춥다고 느낄 수 있다.
발열로 인해 열감과 오한을 번갈아가며 나타날 수도 있다. 온도가 올라갔다 내려가면 주변 사람들이 편안한 실온에서도 몸이 떨리고 오한을 느낄 수 있다.
8 3분 정도의 열성 경련 다스리기. 열성 경련은 아이가 고열을 겪고 있는 도중이나 직전에 몸이 떨리는 증상을 말한다. 열이 39.4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환각을 보기도 한다. 열이 나는 만 5세 미만의 아이 20명 중 한 명은 열성 경련을 겪는다고 한다. 아이가 열성 경련을 겪는 것을 보고 있으면 답답하고 초조할 수도 있으나 이 경련은 아이에게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지 않으니 안심하도록 한다. 대신 아래 방법을 사용해 열성 경련을 다스리도록 하자:
아이를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바닥이나 공간에 옆으로 눕히기.
아이가 경련을 겪는 동안에는 아이를 잡거나 입에 아무것도 넣지 않도록 하자. 발작이 일어났을 때는 혀를 움직이거나 음식물을 삼킬 수 없다.
경련이 1~2분 뒤 멈출 때까지 아이 곁에 있어주자.
아이가 회복하는 동안 옆으로 눕혀 회복 자세를 취하게 하자.
열이 심한지 판단하기
1 열성 경련이 3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 데려가기. 이는 심각한 증상의 징후일 수 있으니 바로 119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고 아이 옆에 있어주자. 아이를 옆으로 눕혀 회복 자세를 취하게 하자.[8] 또한 열성 경련이 아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즉시 응급실에 데려가거나 119를 부르도록 하자:
구토
뻣뻣한 목
호흡 장애
극심한 졸림 증상
2 아이의 증상이 지속 또는 악화되는 경우 의사 부르기. 만약 아이가 6~24개월 미만이고 열이 38.8도 이상이라면 병원에 데려가도록 하자. 만약 아이가 3개월 미만이고 열이 38도 이상인 경우에도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또한 아이에게 물을 많이 먹이고 푹 쉬게 하자.
3 심한 복통, 흉통, 연하(삼킴) 곤란, 뻣뻣한 목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 데려가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전염성 질병인 뇌수막염의 증상들이다.
4 초조감, 혼란, 환각을 겪는 경우 병원 데려가기. 이는 폐렴과 같은 박테리아 감염 또는 바이러스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5 대소변과 점액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 병원에 데려가기. 이는 더 심각한 감염 질환의 징후가 될 수 있다.
6 면역력이 에이즈(AIDS)나 암 등의 질병으로 인해 약화된 상태라면 열이 났을 때 바로 병원에 데려가기. 열이 면역계가 공격을 받고 있다는 신호 또는 합병증의 징후가 될 수 있다.
7 열을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기. 발열은 아래와 같은 다양한 질병/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열이 아래 질환에 의한 것인지 의사에게 물어보자:
바이러스
박테리아 감염
일사병 또는 일광 화상
관절염
악성 종양
혈압 조절제와 일부 항생제의 복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무세포 백일해 백신 접종
집에서 열 다스리기
1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 39.4도 미만의 열을 겪는 경우 집에서 치료하기. 열이 나는 이유는 신체가 자체적으로 회복을 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발열은 며칠 동안 요양만 잘하면 알아서 가라앉는다.
집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열을 쉽게 내릴 수 있다.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쉬어야 한다. 약을 먹지 않아도 괜찮지만 먹으면 더 편하게 쉴 수 있을 것이다.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 등의 해열제(일반의약품)를 복용해보자.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도록 한다.
2 아이가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 휴식과 수분 섭취로 열 가라앉히기. 아이와 청소년은 아스피린의 복용이 "라이 증후군"이라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통 아이의 체온이 38.9도 미만이라면 집에서 치료해도 괜찮다.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에 데려가도록 한다.
팁
집에서 가장 정확하게 열을 진단하고 체온을 재는 방법은 체온계를 사용하는 것이다. 직장과 혀 밑, 귀(고막) 체온계를 사용해 체온을 측정해보자. 사실 겨드랑이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아이가 3개월 미만이고 열이 37.8도 이상이라면 병원에 데려가도록 한다.
경고
"손등 검사"에 너무 의존하지 마라. 물론 열이 나는지 대략적으로 확인은 가능하지만 손으로 느끼는 것과 머리로 생각하는 것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상대방의 평균 체온이 당신과 다르다면 착오가 발생할 수도 있다.
출처 wiki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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